먼저 버터부터 넣어볼게요. 그리고 오랜만에 버터를… 잘 조져지네요. 여름이 온다. 잘 조져져서 기분이 좋네요. 킹 받는다고요? 어쩔 수 없습니다. 버터량은 40g이 들어가야 하는데요. 대충 눈대중으로 이만큼이다 계산해서 잘라 넣어도 됩니다. 부드럽게 잘 풀리도록 계속 잘 조져줍니다. 버터가 완전히 부드럽게 풀렸으면 설탕을 넣어줘야 하는데요. 저울 대신 계량스푼으로 넣어보겠습니다.
오늘은 30g을 넣어야 하는데 15mm 계량스푼에 평평하게 2번 담아놓으면 그램 수가 똑같아요. 와우, 정말 신기한 사실이죠? 정리 좀 하고 다시… 대체 저는 언제 사고를 안 치게 될까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설탕이 잘 녹을 수 있도록 버터와 섞어줍니다.
그러다 보면 이렇게 소보루빵에 올라간 찌끄래기 비슷한 게 나오는데요. 그럼 그때, 초코칩을 넣고 싶은 만큼 넣고 살짝 힘을 줘서 섞어줍니다. 너무 많이 섞지는 말고 살짝 뭉쳐질 만큼만 힘을 줍니다. 베이킹, 너네 완전 개복치야. 한 덩이가 되면 비닐을 준비해 주세요. 반죽을 싹싹 긁어모아 비닐에 담아서 완전히 한 덩이가 되게끔 2~3번 정도만 힘으로 뭉쳐줍니다. 더 많이 뭉치면 이가 아작 날 수도 있어요. 반죽 끝, 이제 이 녀석을 냉장고에 끌고 가서 30분 이상 강제 휴지시켜 줍니다.
30분 후… 에어 프라이어를 박력 있게 열고 종이 오일을 팬 사이즈에 맞게 잘라줍니다. 큰 에어 프라이어나 오븐을 사용하시면 오븐 팬 위에 종이 오일을 깔아 쓰시면 됩니다. 이 위에 반죽을 적당량 올리고 꾹 눌러서 모양을 잡아줄 거예요. 참고로 손톱도 깎고 손도 깨끗하게 씻었답니다. 나머지 반죽도 올려서 모양을 잡아줍니다. 조금밖에 안 퍼지는 쿠키라 모양은 거의 잡아줘야 해요. 그래도 반죽끼리 사이는 약간 떼어서 해야 서로 붙지 않을 거예요.
조심스럽게 에어 프라이어 안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180도에서 15분을 먼저 돌려줄 거예요. 제 에어 프라이어는 숫자가 다 지워져서 몇 분인지 직접 세야 해요. 음, 15분 맞네. 이거에 걸려 넘어지면 모든 게 끝이에요, 끔찍하다. 15분이 지났습니다. 오, 윗부분은 색도 나고 적당히 잘 익은 것 같네요. 하지만 우리의 킹 받는 에어 프라이어는 밑까지 익혀줄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죠. 하나하나 뒤집어 줍니다. 그리고 5분만 더 익혀 줍니다.
다 익은 쿠키들을 식힘 망에서 완전히 식을 때까지 식혀주면 바삭한 에어 프라이어 초코칩 쿠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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