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닥은 최근 6개월간 32%의 수익률을 보여줬는데 이는 주식 시장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입니다. 그만큼 보기 드물게 급등했다는 소리죠. 그런데 여기서 뭔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를 제외하고 가장 크게 상승했던 1, 2, 3위를 보면 1971년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두 번은 모두 남은 6개월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큰 수익을 주면 나머지 반년은 하락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과거 시장의 모습이기 때문에 올해 나머지 반년도 꼭 하락할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단기적인 자금이 몰리는 머니마켓 펀드에서 변화가 생겼는데요. 보시면 3, 4, 5월에는 계속해서 머니마켓 펀드에 돈이 들어왔지만, 6월부터는 돈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 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진짜 상승장이 찾아와서 주식시장으로 돈이 들어가는 걸까요?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은 없다고 본 것일까요?
다만 고금리 기조는 계속해서 강해지고 있습니다. 보시면 4일 만에 상황이 조금 더 변했습니다. 6월 30일 확인했을 때까지만 해도 내년 3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지만, 이제는 내년 5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고금리가 오래 유지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는 것이죠.
TLT를 확인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큰 변화 없이 횡보하고 있는데요. 이러면 다들 아시다시피 3배 레버리지 TMF는 계속해서 녹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3배는 단기 목적으로 투자하시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고금리가 오래 유지된다면 아래 보이는 TLTW가 좋아 보이는데요. 배당이 현재 12%로 많이 떨어진 상태이지만, 그래도 고금리로 오래 행보할 경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에서 괜찮은 종목이라 생각합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지 TLTW의 6월 거래량이 엄청나네요.
어쨌든 시장은 고금리가 오래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침체 신호가 어떤 주식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종목은 바로 월마트인데요. 대표적인 소매 회사 중 하나이며 주가가 거의 최고점 부근까지 올라왔습니다. 경기에 민감한 종목이기도 합니다.
월마트의 내부자 매도 기록을 보면 단 한 건의 내부자 매수가 없이 전부 매도하고 있습니다. CEO뿐만 아니라 디렉터 등 고위 임원들도 계속해서 매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분명 내부적으로 월마트의 매출은 현재 어떤지,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 신호를 남들보다 더 빨리 캐치할 수도 있는 것이죠.
다만 내부자가 매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꼭 매도했다고 나쁜 뜻으로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짧은 기간에 저렇게 많은 매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는 점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듯합니다.
보시면 이 지표도 심상치 않습니다. 신용카드 금리인데요. 199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라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거기다가 개인 저축도 거의 최저점 부근에 있습니다.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앞서 본 신용카드의 높은 금리로 인해 부채가 커지고 있어 미국 경제에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경기 침체가 안 올 거라는 지표들도 있지만 이렇게 경기 침체가 다가온다는 지표들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여러 가지 지표를 종합적으로 봐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