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전에 괜찮은 사람 미리 알아보는 법
지금 사랑하더라도 결국 헤어지는 커플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을 만나보면 그리고 이미 문제가 생긴 커플들이나 부부들을 보면 결혼하기 전에, 심지어 결혼하고 나서 관계를 이어가면서도 나의 기준이 뭔지를 생각해 보지 않았거나 잘 모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사랑하니까 혹은 이 사람 없으면 안 될 것 같으니까’로 생각하거나 혹은 이보다 조금 더 위험하게는 ‘그냥 남 들 다 하니까, 조건 나쁘지 않으니까’라고 결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죠.
그러면 어떤 기준을 찾을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게 두 번째가 될 거로 생각하고 저는 첫 번째가 위험한 결정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결정을 하게 되는 것은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알고 있고 이 문제가 나를 힘들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알면서 나도 모르게 결혼하거나 그 사람과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고 계속 끌고 가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전적으로는 우리 가정을 힘들게 했던 어머니 혹은 아버지와 닮은 사람을 만나거나 비슷한 형태의 상처를 주는 남자친구들만 계속 반복해서 만나거나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계속해서 반복되고 혹은 내가 그걸 인지하지만 끊어내지 못하고 결혼하거나 계속 이어 가면서 상처를 반복한다고 한다면 그거를 내가 바라보지 못하거나 고민하고 있지 못한 건 아닐까를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는 거죠.
그걸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불안하고 힘들 것 같지만 ‘그냥 사랑하니까 어쩔 수 없잖아’가 된다면 저는 그건 정말 큰 갈등의 씨앗을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감정의 문제이지만 그 사람과 함께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은 다분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부분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데 감정적으로 너무 아름답다고 해서 결혼이라는 선택을 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위험한 선택을 일단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생각으로는 이 사람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마음은 이미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경우도 있죠. 잘못된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감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랑하는 감정이 굉장히 중요하고 사실 어쩌면 가장 첫 번째로 중요한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나의 결핍감을 다른 방법을 통해서 채우고 나서 연애를 하건 결혼을 하건 이런 선택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결과적으로 감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나의 결핍된 무언가가 자극되는 그 통제하기 어려운 감정에 끌려가는 것에 익숙해서 만약에 결혼이라는 선택을 해버렸다면 결혼하고 난 다음에도 또 다른 상대에게 그런 것을 느끼지 말라는 법이 없거든요.
그럼, 그때 또 역시 감정이 1등이니까 거기로 가는 선택을 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고 그러면 이제 내가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관계는 파탄이 날 수밖에 없죠. 그럼, 그 두 번째 관계도 또 마찬가지로 흘러갈 수 있고요. 그래서 자신의 결핍을 어느 정도 해결하고 단단해진 사람이어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명의 상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두 번째 기준이라고 한다면 하면 안 되는 사람은 아닌 경우에 나의 삶을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내가 어떤 인생의 형태를 누리고 싶은지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